“1년 지난 생수는 물이 아니라 화학물질” 사단법인 새환경연합회는 “정부가 유통기한 경과 생수의 위험성을 알고도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생수는 단순히 ‘물’이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 속에 보관되는 화학적 식품”이라며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페트병에서 PET(펄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등 상당량의 미세플라스틱이 서서히 녹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수 업체들은 여전히 ‘물은 상하지 않는다’는 광고를 내세우며 소비자 경각심을 낮추고 있다”며, “환경부와 식약처는 유통기한 경과 생수의 회수·폐기 기준 강화 및 전수조사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환경연합회는 또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수 라벨에 ‘장기보관 시 유해물질 용출 가능’ 경고 문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깨끗한 물은 국민의 기본권이며, 방치된 생수는 더 이상 ‘안전한 식수’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생수는 냄새나 변색이 없어도 음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유통기한을 넘긴 생수는 마시는 대신 세척용·식물 급수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깨끗한 물 한 병이 건강을 지키는 시작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